"윌프레드 자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로이 호지슨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를 통해 "만약 자하가 지금 보여주고 있는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많은 팀들이 그를 얻기 위해 거액의 돈을 풀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를 붙잡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다. 강등권은 전전하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자하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근 8경기 연속 무패(3승5무)를 기록하며 리그 16위에 자리했다.
호지슨 감독은 "자하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건 정말 어려우면서도 무거운 결정이 될 것"이라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모든 구성원이 자하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언제까지 자하를 잡을 수는 없다. 자하의 이적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고 했다.
자하는 최근 맨시티를 비롯, 첼시와 토트넘 등 복수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