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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월세만 800만원"…'비행소녀' 이태임, 무너진 '한강뷰'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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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비행소녀' 이태임이 이사할 집을 알아보던 중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25일 밤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이태임이 어머니와 함께 드림 하우스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임은 "아무래도 지금 집이 햇빛이 안 들어와서 생활하는 데 불편하다. 풍족해지지 않고 뭔가 결핍된 느낌이라서 집을 구하려고 하고 있다"고 이사 계획을 밝혔다. 이태임은 집에 찾아온 어머니와 함께 직접 집을 알아보기로 했다. 이태임은 한강이 보이는 통유리로 된 집을 원했고, 어머니는 그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태임은 "맨날 집에 있으니까 한강이 보면서 살면 얼마나 좋냐"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이제 아예 밖으로 안 나오려고 그러는 거냐"며 잔소리 폭격을 이어갔다.

어머니와 함께 부동산에 도착한 이태임은 한강뷰와 월세를 강조했고, 부동산 중개업자와 함께 조건에 맞는 집을 보러 갔다. 이태임은 "설레는 남자와 첫 데이트 하러 가는 느낌이었다. 그 집에 산다고 생각을 하니까 설레는 기분이었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마침내 이태임은 꿈에 그리던 파노라마식 한강뷰가 바로 눈 앞에 펼쳐지자 감탄했다. 그는 "난 항상 집에 있다. 집에 있는데 흘러가는 강물이 보이면 내 생활이 풍족해질 거 같다.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거 같다"며 행복해했다.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꿈에 젖은 이태임은 조심스레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가격을 물었다. 이에 부동산 중개업자는 "분양할 때보다 가격이 좀 올라서 매매가는 30억 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 전세는 22억 원 정도, 월세는 800만원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가격을 들은 이태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현실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다"며 "마음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이태임은 현실과 타협해 다른 집을 더 알아보기로 했다.

이태임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장은 현실에 부딪혀 포기할 수밖에 없지만, 반드시 '한강뷰' 로망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