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산 장신 골잡이' 찌아구(29)가 제주의 품에 안겼다.
제주는 21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찌아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찌아구는 제주가 오랜 기간 영입에 공들인 선수다. 1m93-78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데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빠른 슈팅 타이밍을 갖춘 타고난 스트라이커다. 찌아구는 브라질 전국 2부 리그 주벤투드 소속으로 2017년 32경기에 나서 11골-3도움을 기록했다.
다기능 자원이기도 하다. 찌아구의 주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지만, 상황에 따라선 측면과 섀도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다. 찌아구는 장신이지만 기동력에 체력까지 갖췄다는 평가. 강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는 제주에 안성맞춤 공격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찌아고의 합류로 제주의 공격 전술이 더 다채로워 질 전망이다.
제주 유니폼을 입으며 첫 해외 진출을 이룬 찌아구는 "제주라는 팀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해서 기쁘다"며 "백 마디 말보다 실력으로 팬들의 심장을 요동칠 수 있게 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