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인도네시아의 한 여성 팬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구조됐다.
21일 트리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샤이니 팬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와 한글로 "더는 견딜 수 없다. 엄마, 아빠, 종현 오빠, 곧 따라갈 거야. 나를 기다려줘"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그는 "부모님에 이어 아이돌까지 잃은 이상 삶을 포기해야 할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현지 케이팝 팬클럽 회원들에 따르면 그 직후 여성 팬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음날 의식을 회복한 여성 팬은 자살을 기도한 것을 후회했고, 자신을 걱정해 준 동료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힌 뒤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한편 뜻하지 않은 죽음 소식을 접한 뒤 고통을 느껴 도움이 필요하다면 129나 1577-0199 등 긴급구조라인을 이용해야 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