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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싫다던 박세리, 생존 3일 만에 "좋다"… '언행불일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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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정글'에서 '언행불일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박세리는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을 통해 생존에 도전하는 중. 족장 김병만이 아침 식사로 전날 밤에 직접 잡은 물고기를 굽자 박세리는 "내가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한다"며 메뉴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정작 생선이 다 구워지자 맨 앞자리에 서서 폭풍 먹방을 펼치는가 하면 생선 머리까지 나서서 굽는 등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세리는 출국 전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 중 장갑을 끼고 먹는 게 제일 싫다고 얘기한 바 있었지만, 홀로 장갑을 낀 채 앞장서서 병만족에게 생선을 분배해주기도 했다고.

정글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박세리를 본 김환은 "사람은 변하나 보다. 세리 누나도 언행일치가 안 된다"며 놀렸다. 계속 자신을 놀리는 김환 때문에 민망해진 박세리는 결국 "이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거냐. 이제 정글 좋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생존 3일 만에 드디어 "정글이 좋다"고 외친 박세리의 반전매력은 22일 금요일 밤 10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을 통해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