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라디오스타'가 올해 2017년 방송 10주년을 맞이하며 MBC 대표 간판 토크쇼로의 자리매김을 더욱 견고히 했다. '라디오스타'는 MBC 예능 프로그램의 우뚝하고 튼튼한 허리 역할로 완벽하게 중심을 잡으며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MC들과 게스트들의 특급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 등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올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수요일 밤을 책임진 '라디오스타'의 1년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라디오스타' 10주년, 더욱 특별했던 2017년
지난 5월 31일, '라디오스타'의 10주년 축하 특집 방송 '라스 10주년! 슈얼~ 와이 낫?'이 전파를 탔다. '라디오스타'는 2007년 5월 30일 5분 방송으로 시작,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게스트들과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에 '라디오스타'에게 2017년은 더욱 특별한 한 해였다.
'라디오스타'는 10년을 굳건히 지키며 MBC 간판 토크쇼로 자리매김했다. 오랜 시간 동안 한 자리에 서서 신(新)-구(舊) 프로그램들의 중심이 되며 허리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수요일 밤이면 이젠 자연스럽게 '라디오스타'가 생각나지 않는가!
# '라디오스타' 김국진-김구라-윤종신-규현, 그리고 고마운 스페셜 MC들
'라디오스타'의 저력은 바로 MC들 간의 케미스트리다. 김국진-김국진-윤종신, 그리고 잠시 자리를 비운 규현까지. 모든 중심에 서 있는 김국진과 그런 형의 지휘아래 톰과 제리처럼 움직이는 김구라-윤종신, 그런 형들 사이에서 자란(?) 규현은 언밸런스하게 보이면서도 그 자체로 밸런스를 맞추며 큰 호응을 얻었다. MC들의 케미가 게스트들과 만나 더욱 극대화되고, 그 즐거움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며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차태현-은지원 등 규현의 자리를 채운 열 아홉 명(12월 20일 방송 기준)의 스페셜 MC들 역시 3MC들과 조화를 이루며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라디오스타'는 MC들의 거침없는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 방에 날리고, 게스트들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 '라디오스타' 빼놓을 수 없는 게스트들, 이 정도면 스타발굴단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MC들과 호흡을 맞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올해 출연한 게스트만 총 166명(스페셜 MC 제외)이다.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타들의 포텐이 빵빵 터진다. 新 토크박스 서현철을 비롯해 이름만으로 웃긴 김기두, '슈얼~ 와이 낫' 배정남과 김광식-강홍석-김호영 등이 화제가 됐다.
또한 오랜만에 대중에게 얼굴을 드러낸 최민용-고재근-홍수아와 예능에서 잘 볼 수 없던 이순재-배철수-임진모-이문세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게스트들이 '라디오스타'를 꽉꽉 채웠다. 수많은 게스트들과 MC들의 찰떡 호흡은 '라디오스타'를 매회 레전드 특집으로 완성시켰다.
2017년 10주년이라는 점을 찍은 '라디오스타'는 이제 10주년을 넘어 더 깊고 높은 곳으로 향한다. 지금까지의 10년이 밝고 유쾌하고 즐겁고 감동적이었기에 다가올 2018년이 더더욱 기다려진다. 지금부터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우리 내년에도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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