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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빛' 박형식 "생애 첫 영화 OST까지 불러 영광..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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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형식이 OST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박형식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허진호 감독, 호필름·제일기획·이스트게이트 컴퍼니)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첫 영화에서 OST를 불러도 되나 싶었는데 감독님이 원하셔서 영광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OST 참여 하게 돼 행복하다. 작품에 해가 될까봐 걱정도 되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연출하며 한국 멜로 영화의 한 획을 그은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두개의 빛: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을 주인공으로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보는 순간을 그려낸 단편 멜로 영화다. 한지민이 당찬 모습 뒤 시각장애의 아픔을 감추고 살아가는 아로마 테라피스트 수영 역을, 박형식이 시력을 잃어가는 피아노 조율사 인수 역을 맡았다.

한편, 올 겨울 따뜻한 빛이 되어줄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가 21일 오후 3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영화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12월 27일에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smel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