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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딸기 설빙', 6초에 한 그릇씩 팔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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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의 겨울 시즌 메뉴 '생딸기설빙 3종'이 겨울철 빙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설빙은 '생딸기설빙'과 '프리미엄생딸기설빙', '딸기트리설빙'으로 구성된 생딸기설빙 3종을 지난 달 27일 첫 선을 보인 후 20여 일 동안 하루 평균 약 1만 그릇 정도가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6초에 한 그릇이 팔리는 셈이다.

특히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 전체 판매율에서 생딸기설빙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45%에 달해 여름 시즌 못지 않은 빙수 판매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설빙의 생딸기설빙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는 2014년부터 겨울 시즌마다 꾸준히 출시되어 겨울철 대표 시그니처 메뉴로 인식, 생딸기설빙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딸기가좋아' 캐릭터와의 콜라보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점과 기존보다 색다른 비주얼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딸기트리설빙'을 새롭게 추가한 점도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한 몫 했다.

실제 생딸기설빙 3종 판매량 중 '딸기트리설빙'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빙 관계자는 "기존 생딸기설빙이 겨울철마다 꾸준히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와 잘 될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좋은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며 "캐릭터를 활용한 데코픽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하는 특별한 비주얼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빙은 생딸기설빙을 비롯 지금까지 메론설빙, 복숭아설빙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빙수 메뉴들이 모두 성공을 거두며 빙수 판매는 물론 국내 과일 소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