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선 내 역할에 제한이 있었다."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19일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을 위해 뛰는 게 정말 행복하다"며 "이곳의 분위기는 환상적"이라고 했다.
지난 여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나서 14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토트넘·12골)에 2골 앞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성공적으로 리버풀에 녹아든 살라. 그는 전부터 리버풀에 오고 싶었다. 단순 '립 서비스'는 아닌 듯 하다. 살라는 "내가 과거 첼시에서 뛰던 시절 리버풀에서 제안이 있었지만, 이적을 하지 못했다"며 "나는 첼시 소속으로 리버풀과 경기를 하러 안필드에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분위기가 대단했다. 하지만 지금 리버풀을 위해 뛰는 게 더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첼시에서 내 역할은 제한적이었다. 지금은 구단 전술에 맞춰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즐기며 플레이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