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인삼공사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KGC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서 폭발적인 13개의 3점슛으로 1위팀 서울 SK 나이츠를 86대74로 격침시켰다.
두 팀에겐 중요한 경기였다. KGC는 5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SK전까지 승리한다면 6연승을 하며 1위를 이겼다는 자신감까지 더해져 선두권에 한발 더 다가가는 상황. SK도 2위인 전주 KCC 이지스와 1.5게임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KGC의 상승세를 꺾으면서 1위 독주 체제를 갖출 수 있었다.
전반을 38-38 동점으로 끝내며 치열하게 다툰 두 팀의 경기는 후반들어 KGC쪽으로 흘렀다. 3쿼터에서 압도적인 3점포로 SK의 기를 눌렀다. 전성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피터슨의 버저비터 3점포가 터졌고, 양희종이 2개의 3점포를 더해 순식간에 54-44로 앞섰다. 이후 SK가 김민수의 3점포와 헤인즈의 골밑 돌파로 추격을 했지만 KGC는 오세근과 사이먼의 골밑의 강점을 살리며 3쿼터를 61-56, 5점차로 앞서며 끝냈다.
2,3쿼터에 피터슨이 5개의 3점포를 터뜨리는 등 18득점을 하며 팀에 승리의 기회를 제공하자 4쿼터엔 사이먼(20득점-16리바운드)과 오세근(16득점-5리바운드)이 골밑을 지배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SK의 필드골이 번번이 림을 벗어나는 사이 KGC는 사이먼과 오세근이 착실히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종료 5분35초를 남기고 전성현의 3점포가 터지며 73-60, 13점차로 벌어지며 승부의 추가 KGC로 완전히 기울었다.
SK는 극심한 야투 부진에 울어야했다. 전체적으로 야투가 부진하자 자신감 하락, 좋은 찬스에서도 슛을 주저하는 모습이 보였다. 안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