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서지혜와 김설진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지혜(샤론 역)와 김설진(양승구 역)의 촬영장 모습을 담은 사진을 18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서지혜와 김설진은 우선 극 중 캐릭터의 개성을 잘 표현한 의상으로 눈길을 끌며, 비하인드 컷만으로도 '흑기사'에서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의 연기 합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역할에 완전히 빠져든 듯 한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서지혜와 김설진의 모습에서 두 사람이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고심하며 연구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흑기사'에서 서지혜는 과거 명소(현재 문수호/김래원 분)와 분이(현재 정해라/신세경 분)를 죽게 한 죄로 200년 넘게 불로불사의 몸으로 살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샤론을 연기하며, 김설진은 출중한 재단, 재봉 실력과 독특한 패션으로 시선을 끄는 샤론양장점의 유일한 젊은 남자 직원 양승구 역을 맡아 서지혜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샤론과 승구는 툭하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극에 깨알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죽은 줄. 수의 디자인 생각했는데", "올드해, 역시" 등의 찰진 대사들로 웃음을 유발했다. 매 회 화려하고 세련된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서지혜와 유니크하고 투머치한 패션의 김설진은 의외의 조합을 보여주며 샤론양장점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한편, 찰떡 케미로 코믹한 요소들을 잘 살리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흑기사'를 통해 배우로 변신한 김설진은 현대무용가 겸 안무 연출가로 활동하며 독보적 춤 실력은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표현력을 선보여 '동양의 찰리 채플린'이라고 불렸던 만큼, 안정적인 표정 연기와 감정 전달력을 보여주며 극에 녹아 들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흑기사' 제작진은 "서지혜와 김설진은 기대 이상의 케미스트리로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 역시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씬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라며 "지난 방송을 통해 샤론이 200년 넘게 살고 있는 이유가 밝혀진 가운데, 앞으로 '흑기사'에서 샤론과 승구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