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첩보 액션 영화 '강철비'(양우석 감독,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제작)가 압도적인 스코어로 액션 판타지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이하 '스타워즈8', 라이언 존슨 감독)를 꺾고 흥행 정상을 꿰찼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강철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137만838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강철비'의 누적 관객수는 162만8978명으로 집계됐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정우성, 곽도원,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조우진, 정원중, 김명곤, 박은혜, 김지호, 원진아, 장현성 등이 가세했고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4일 개봉한 '강철비'는 올겨울 빅3 첫 번째 주자로서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비수기였던 극장가를 깨운 '강철비'는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보였다.
특히 '강철비'는 개봉 첫 주 경쟁작인 '스타워즈8'과 2배 이상 스코어 차이를 보이며 극장가 뿌리를 내렸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압한 '강철비'는 개봉 2주차 두 번째 경쟁작인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을 맞설 전망. 과연 박빙의 경쟁에서 '강철비'는 어떤 신기록을 세울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스타워즈8'은 522,833명(누적 63만9064명)으로 2위에,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김현호·윤제완 감독)은 17만8056명(누적 55만8154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강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