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장기용이 KBS2 드라마 '고백부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장기용은 최근 앳스타일(@star1) 1월호를 통해 공개되는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기용은 "'고백부부'가 12부작이라 아쉬웠다"는 언급에 "조금 급하게 마무리 되는 건 아닌가 싶었지만 12부작이 가장 적당했던 것 같다"며 "짧고 굵은 임팩트 있는 작품"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극중 마진주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사랑하면서 이별하는 상황에 대해 실제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드라마 전에는 절대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랑하는데 헤어진다는 게 말이 안되지 않냐"며 "하지만 남길이를 연기해보고 남길이의 시선, 남길이의 마음으로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더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젠 현실에서도 그런 사랑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또 "울산 출신이라 흔히 말하는 '경상도 남자'에 가까운지 궁금하다. 상남자 스타일인가?"라는 질문에 "음..."하고 잠시 뜸을 들인 후 "흔히 경상도 남자를 츤데레 매력이라고 하지 않냐"며 "친한 친구들에게 뭘 좋아하는지 미리 기억해뒀다가 축하 할 일이 있으면 조용하게 선물해주는 정도일 뿐"이라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덧붙여 "대단하고 거창한 건 아니지만 은은한 감동을 선사하는 편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장기용은 "이제 배우라는 존재감을 확실히 가진 것 같다. 어떤 점이 부족한가"라는 말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연기력"이라며 "연기를 하는 순간에도, 모니터를 하면서도 항상 느낀다. 차차 발전하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노력, 또 노력하겠다"고 멋진 답변을 내놨다.
한편 21일 발매될 앳스타일 1월호에서 장기용은 '장기용의 SCENE'이라는 컨셉의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1월호에서는 장기용의 연기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인간 장기용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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