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언터처블' 고준희가 '김성균 내연녀' 지윤하의 숨통을 죌 것을 예고해 향후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매주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완벽 장악한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측이 7회 방송을 앞둔 오늘(15일), 고준희(구자경 역)가 '김성균 내연녀' 지윤하(유나나 역)를 찾아간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언터처블' 속 고준희는 권력에 의해 김성균(장기서 역)과 정략 결혼한 '구자경' 역을 맡았다. 평소 고준희는 김성균에게 애정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차갑게 대하고 있다. 심지어 고준희는 김성균의 동생인 진구(장준서 역)에게 마음을 품고 있는 상황. 지윤하는 김성균의 내연녀인 '유나나' 역을 맡았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고준희와 지윤하가 호텔에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강렬한 레드 의상으로 독보적 아우라를 뽐내고 있는 고준희와 달리 지윤하는 머리도 채 말리지 못한 샤워가운 차림의 무방비 상태. 특히 '김성균 내연녀' 지윤하를 바라보는 고준희의 얼음장 같이 싸늘한 눈빛에서 범접할 수 없는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다.
반면 지윤하는 고준희의 눈빛 포스에 겁에 잔뜩 질린 듯 사시나무 떨 듯 벌벌 떨고 있는 모습. 예상치 못한 고준희의 등장에 깜짝 놀란 지윤하와 달리 고준희는 이성적이고 여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에 과연 고준희가 지윤하를 직접 찾아온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협박을 했는지 호기심이 증폭한다. 더불어 이들의 만남이 향후 김성균-고준희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갈등 촉매제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언터처블' 5-6회에서는 준서(진구 분)-기서(김성균 분) 형제의 갈등이 본격화 됐다. 또한 구용찬(최종원 분)-자경(고준희 분) 부녀가 새롭게 정혜(경수진 분) 죽음의 배후로 의심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특히 자경이 정혜와 통화했던 사실을 준서가 알게 된가 하면 정혜와 연결고리가 있는 주태섭(조재룡 분)이 자경을 협박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에 자경이 과연 정혜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으로 '언터처블' 본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언터처블'은 오늘 밤 11시 JTBC를 통해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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