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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러W 엔트리↑? FIFA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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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예비명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조선을 통해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한 본선 참가국 미팅에서 예비명단 선수 등록 수를 기존 30명에서 35명까지 확대하는 안이 나왔다'고 전했다. FIFA는 본선 개최 한 달 전인 5월 초까지 32개국에 30명의 예비명단을 등록케 하고, 2주 전 23명의 최종명단을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종명단에서 탈락한 7명은 예비선수로 분류되며, 이들은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24시간 전 선수단에서 부상자가 나올 경우 대체자로 발탁될 수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FIFA의 안을 들은 각 대륙의 반응은 엇갈리는 편"이었다며 "35명 한도 내에서 각 팀의 재량에 맡기자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예비명단이 확대될 경우 신태용호의 본선 준비는 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30명 내에서 주전과 대체자를 양분해야 하는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작용했으나 명단 확대로 압박감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본선 막판 담금질에서 선수단 내 경쟁을 극대화 하면서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FIFA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경기장에서 하루 전 펼치는 공식 훈련을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 보호로 실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의도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일부 팀들은 '공식 훈련이 폐지되면 베이스캠프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면 안되느냐'며 관심을 보였으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