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스키 최재우(23)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6위를 했다.
최재우는 10일(한국시간)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2017~2018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남자 모굴 경기에서 1차 결선 점수 80.20점을 받아 상위 6명(총 67명)이 진출하는 최종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완주에 실패하며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예선 1조에서 77.76점으로 8위에 올라 1차 결선에 진출했고 80.20점으로 최종 결선까지 합류했지만 최종 결선 무대에서 점수를 얻지 못해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7.45점으로 차지했다. 최재우의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1월 미국 대회에서 기록한 4위.
프리스타일의 한 종목인 모굴스키는 코스 28도의 경사, 해발 110m,코스 길이 250m, 최소 코스 너비 18m에서 펼쳐진다. 1.2ｍ 높이의 둔덕(모굴)이 약 3.5ｍ 간격으로 펼쳐진 코스를 내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출발선에서 결승선 사이에 두 개의 점프대가 설치돼 있어 턴과 점프 기술을 소화해야 하는 종목이다. 턴 동작 점수 50%, 점프 시 공중 동작 25%, 시간 기록 25%를 점수에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모굴은 7심으로 구성하며 5명은 턴 동작, 2명은 점프 점수를 매긴다. 5명의 턴 점수 중 최고와 최저점을 제외 1명당 최대 5점으로 최고 15점 점수를 받을 수 있다. 2명의 점프 점수는 1명당 최대 7.5점으로 2명의 점수 평균으로 점수를 매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