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스타디움(영국 스완지)=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스웨덴 대표팀의 일원 마틴 올손(스완지시티)은 한국을 경계했다.
올손은 9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은 좋은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빠르고 지구력도 좋다. 조심해야하는 상대"라고 했다. 특히 경험에 주목했다. 올손은 "한국은 스웨덴보다 월드컵 경험이 더 많다"면서 "독일이 조1위를 할 것인 가운데 스웨덴과 멕시코, 한국이 조2위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팀 동료인 기성용과는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했다. 그는 "키(기성용)와 이야기도 잘 하지 않는다"며 농담을 한 뒤 "조추첨을 기성용과 함께 봤다. 기성용이 계속 스웨덴과 한조가 될 것 같다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틴 올손과의 일문일답
-첫 경기 한국과 치른다
▶한국 선수들은 잘한다. 조직력이 좋다. 키와 벌써 농담을 주고받았다.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은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들은 빠르고 상당히 지구력도 좋다. 조심해야할 상대다. 정말 어려울 것이지만 즐길 것이다. 너무 기대된다.
-16강 진출팀으로는 누굴 예상하는가
▶독일이 조1위를 달릴 것이다. 우리와 멕시코 한국이 조2위 자리를 놓고 싸울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정말 힘들 것이다. 우리가 이기길 바란다. 문제는 경험이다. 한국은 경험이 많은 팀이다. 그래도 우리는 많은 팬들이 올 것이기 때문에 힘을 낼 것이다.
-포지션 상 손흥민과 맞대결을 할 수도 있다.
▶공격이 대단하다.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다. 위험한 선수다. 손흥민은 물론이고 기성용도 좋은 선수다. 우리는 한국에서 한명의 선수가 아닌 팀 자체에 포커스를 두고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기성용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기성용과 함께 조추첨을 봤다. 기성용이 '스웨덴과 함께할 것 같다'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 기성용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