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효리네 민박'의 인기가 상상 그 이상이다.
'효리네 민박'이 시즌2로 재탄생하는 소식이 알려진 뒤 8일부터 오픈한 민박 신청 게시판. 하루도 안돼 10만건에 육박하는 신청 건수로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일반인들이 올린 신청 게시물에는 또래, 연인, 가족, 군대, 나홀로 여행 등 다양한 사연들의 내용이 빗발치고 있다.
'효리네 민박'은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 중인 제주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나이와 직업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가수 아이유가 출연해, 시청자에게 '힐링' 코드로 감동을 안겼다.
지난 9월 종영 이후 시즌2 제작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고, 이에 제작진은 가을 내내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지속적으로 깊은 논의를 나눠 왔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민박객들과의 추억을 잊지 못해 방송 후 불편함이 있지만 어렵게 시즌2를 결심했다"고 전했고, 그 결과 제주의 겨울을 담은 시즌2 제작이 결정했다. 다만 시즌1에서 활약한 '알바생 지은이'는 볼 수 없을 예정. 25살 지은이의 민낯을 솔직하게 보였던 아이유는 드라마 촬영과 스케줄이 겹쳐 합류가 불발됐다.
시즌2에 합류할 또 다른 알바생의 활약이 기대되는 '효리네 민박'은 내년 방영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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