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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서지안"..'황금빛내인생' 서은수 '신혜선 대타' 소개에 줄행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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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렇게 까지 해야돼요. 이건 지안이잖아요"

9일 방송한 KBS2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서지수(서은수)가 해성어패럴 40주년 행사 자리에 '잃어버렸다 다시 되찾은 딸'로 소개되는 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전파됐다. 서지안(신혜선)과 비슷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가발까지 썼다. 자신의 모습을 확인 못하던 은수는 가는 복도에서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봤다. 거울속에는 자신이 아닌 서지안이 있었다. 은수는 "이건 지안이잖아요. 이렇게까지 해야돼요"라며 당황했다. 소개를 받고 문이 열리는 순간 서은수는 줄행랑을 쳤다.

이날 박시후는 정략 결혼 약혼녀 유인영에 결혼 취소를 요구하고, 신혜선에게 조금씩 다가갔다.

최도경(박시후)은 가족들 앞에서 "장소라(유인영 분)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공표하고, 직접 당사자를 불러내 "소라 씨와 결혼 못합니다"라고 공언했다.

이어 "있더라구요. 소라 씨가 알려줘서 알았어요. 그 정도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걸 알았어요. 그래서 소라 씨와 결혼 못합니다"라고 말하며 "약혼 이야기만 철회해달라. 창립기념회 취소하고"라고 거듭 부탁했다.

이에 장소라는 "정리할 여자였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래서 동의 못해준다. 저는 오빠만한 용기가 없다. 우리 부모님, 작은집, 큰집 할아버지...이제와서 오빠 별로라고 말 못바꾼다. 그럼 차라리 그 여자 집안에 데려와서 확실히 공표해라"라고 거절하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최도경은 "그렇게는 못한다. 아직 아무 사이가 아니다"라며 자신을 계속 거부하는 서지안(신혜선)을 생각하며 씁쓸해했다.

이후 최도경은 본격적으로 서지안을 찾아갔다. 혼자 편의점에서 밥먹는 서지안 옆에 서서 "이렇게 식사를 같이 하는 방법이 있네. 동네 개 보듯 하는구나. 보고 싶어서 계속 올거다"라고 능글맞게 말했다. 서지안은 "나는 아니라는데. 착각도 그정도면 망상이다. 재벌가 사랑 놀음에 같이 놀아날 생각 없다. 그 집 안들어가봤으면 모를까. 지금 최도경 씨가 마음 편하게 자기 세계 속에서 살고 싶어서 그런거잖아. 결정적으로 손해는 보이지 않는 선에서 베푸는. 마지막에 나에게 보였던 모습이 철저히 그런 모습이었다"라고 밀어냈다.

이어 "아예 다른 세계에 사는 다른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지금 감정도 언젠가 두려움에 빠지면 뒤로 훌 빠질수 있는 감정"이라며 "나는 정리가 끝났다. 정리 끝났다고 여러번 말하는 사람에게 계속 말하는 건 잘난척이라고. 오만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하지만 최도경은 웃음지으며 "예전에 팔팔했던 서지안으로 80% 쯤 돌아왔다. 자꾸 웃음이 나는 걸 어떡하냐. 앞으로도 계속 올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친구를 만난 최도경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안정적인 취직자리 마련해주고 내 갈 길 갈수 있다고 생각했다. 발이 안떨어진다. 지안이 쪽을 보고 있는 발길이 안돌려진다"고 고백했다. 친구는 "연애 하지도 않고 집안에 폭탄부터 던지냐. 연애도 하기 전에 폭탄부터 던지면 어떡하냐. 너 어디까지 각오하냐"고 물었고, 최도경은 "소라와 만난 사실도 지안이가 알고 있어서 정리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걸 "며 "

최도경은 역시 계속 또 찾아왔다. 그는 "나 스토커 같지. 소라와 만난거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고, 지안은 "그때 겨울에 유학에서 돌아온다고 했고 반드시 결혼하겠다고 했다"고 둘러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