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핸즈(대표 조명희)는 필리핀 오지마을 아피아빌리지 경제 자립을 위한 '망고 팜 프로젝트(Mango Farm Project)' 기금 모금 바자회인 '마켓망고'를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마이스터모터스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픈핸즈는 생명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는 비전 아래, 식수 오염지역 가정에 정수필터 워터킷을 공급하는 해외 원조사업과 국내 청년 사회적기업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국내외 사회적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진행하게 되는 '망고 팜 프로젝트'는 마을의 경제 자립을 위해 망고 농장을 짓는 일이다. 오픈핸즈가 망고 농장을 선택한 이유는 망고가 잼·퓨레·건망고 등 다양한 상품으로 재생산이 가능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높은 수확량과 낮은 관리 비용으로 생산성이 좋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숯 가공으로 훼손되어 가는 숲을 지킬 수 있어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대안이기도 하다. 또한 망고는 열량과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해 오지 마을의 부족한 식량 문제 해결과 함께 아이들의 영양 개선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 첫 사례 마을로 선정된 필리핀 깔라위스 및 아피아 지역은 필리핀의 소외 부족 중 하나인 두마갓 부족 마을로 대부분이 월수입 10만원 이하인 저소득 가정이다. 정수필터워터킷을 공급하고 있는 협력마을 중 하나로 도로조차 정비되어 있지 않은 산속에 위치해 있어 전기·수도 시설조차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자립의지가 높으며, 마을 공동 망고농장은 그 동안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마을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지원하게 될 망고농장을 건립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부지구입과 묘목 구입, 교육비, 농장 운영 등 약 3500만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 조성 바자 '마켓망고'를 위해 한남동 마이스터모터스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무료로 장소를 협찬했으며, 주느세콰·도호·브레라·제로투세븐·지포·잇츠스킨·VDN·까사미아·오트리·르프룻·래딕스·MJ트레이딩 등에서 유명 브랜드 상품을 기부했다.
이날 한남동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바자회에서 위 브랜드 상품들을 30~7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수익금 전액은 망고 농장 건립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