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이 2017년 동아시안컵 한국전에 대해
리피 감독은 7일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2017년 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4팀 모두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우리는 실험적인 구성을 했다"며 "새로운 선수들을 확실히 관찰하고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마친 뒤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한 달 전부터 휴식을 취해왔다. 이번 대회 결과도 중요하지만 코칭스태프들이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 지를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3월 23일 창사에서 가진 슈틸리케호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리피 감독은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1, 2위를 다투는 아주 강한 팀"이라며 "중국도 점점 강해지고 있으나 일부 선수들이 오지 못했다고 해서 좋지 못한 결과에 대한 핑계를 댈 생각은 없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중국은 19~20세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있다. 실험적인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정신적, 팀적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