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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MVP' 강백호 "이승엽 선배처럼 좋은 선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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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가 아마 MVP를 수상했다.

강백호는 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아마야구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아마 MVP를 차지했다. 서울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강백호는 지난 9월 KBO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차지한 바 있다.

이변 없는 수상이었다. 강백호는 올 시즌 고교리그에서 타율 4할3푼4리(106타수 46안타), 3홈런, 34타점, 37득점, 출루율 5할3푼1리, 장타율 0.642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173에 달했다. 투수로는 12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2.53(31⅔이닝 9자책점), 49탈삼진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수상 후 "TV에서 보던 감독님, 선배님들 앞에서 이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많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신기하다. 특히, 레전드이신 이승엽 선배님이 계셔서 더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열심히 해서 선배님 같은 길을 걸을 수 있게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