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전국 봉송 한달째를 맞은 1일 한옥마을과 먹거리로 유명한 전북 전주를 찾았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단은 이날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전통혼례를 활용한 이색봉송을 진행하며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신랑과 신부가 사용하는 꽃가마가 함께 등장했으며 혼례복도 착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신랑 역할을 맡은 주자는 신부 역할의 주자와 맞절 후 토치키스를 진행, 이후 신랑은 성화봉을 든 신부를 업고 이색봉송을 진행했다.
신랑 역할의 주자는 전주시 체육회 사무국장, 신부 역할의 주자는 전주시 빙상연맹의 사무국장이다.
이날 성화봉송에는 유명 운동선수, 무형문화재, 기술 명장, 역경을 극복한 장애인을 비롯해 총 95명이 전주를 대표해 성화봉송 주자로 뛰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8호 목조각장, 대한민국 목공예명장 518호인 김종연 씨가 전주에서의 첫 주자로 나섰다. 2017년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전북), 전북 빙상연맹 박숙영 회장, 2014년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양궁 개인전 금메달 박성현 등이 참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