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경찰서는 지난 20일부터 실시했던 노인 대상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오는 30일까지 연장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남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상자 중 39%가 65세 이상의 노인이다.
이에 남부서는 겨울철에 급증하는 노인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안전 교육을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대상이 고령의 어르신들인 점을 감안해 교통안전계와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이 직접 교회 내 경로당과 관내 노인정을 찾아 사고 유형과 사례에 대해 설명하며 위험성을 인식시키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무단횡단 및 빙판길 보행 금지 등 교통 위험요소들은 스스로 지켜야함을 강조하고, 심야시간에는 반사재 소재 지팡이, 밝은 색 계통의 외투 착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조종림 남부서장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기온 탓에 조금씩 빙판길이 형성되고 있어 다른때보다 특히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라며 "가급적 관내 경로당과 노인정을 모두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사고 예방 교육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