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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양세종 "'사온' 끝나니 사랑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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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월화극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제인'과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착한 스프'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다. 양세종은 극중 온정선 역을 맡아 열연했다.

양세종은 SBS 월화극 '사랑의 온도'에서 온정선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온정선은 첫 눈에 반한 이현수(서현진)에게 올인하지만 사소한 오해로 헤어지고, 5년 만에 그와 재회해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인물. 양세종은 거침없는 직진 연하남의 매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는 가장 친한 친구가 두 명이 있다. 한번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게 되면 용트림을 한다. 평상시에는 모든 표현을 다 솔직하게 한다. 셋 중 한명이라도 변하면 나머지 두 명이 뺨 한대 씩 치자는 얘기를 많이 하고 다닌다. 변치 말자고 주문 걸듯 한다. 불합리한 일은 깨자고 한다. 가식이나 MSG 없이 얘기하자고 한다. 그런데 감정에 있어서는 핀트가 걸리면 안에 있는 것 까지 다 얘기하는데 그렇게 한 두 번 하고 6개월 동안 안봤다. 사람은 솔직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그 대상이 누구냐를 떠나서 솔직해야 한다.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정이 있어서 참겠지만 나는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그러지 않는다."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진은 "작가님이 작품이 끝나면 사랑을 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하셨다"고 말한 바 있다. 양세종 또한 같은 생각일까.

"나는 작품이 끝나기 전에도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고마운 작품이다. 깨우고 싶었던 안에 있는 무언가를 살짝 살짝 깨워지기 시작했고 내가 모르는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소통하거나 표현하는 방식을 많이 알려준 작품이다. 되게 고마운 작품이다. 사랑,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표현 등을 많이 배웠다. 배려 이해 소통 사랑 같은 건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들이다. 내가 모르는 부분이나 알고 있는데 잠자고 있던 부분도 많이 깨워준 것 같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