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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1.0' 2차 테스트 돌입, 무엇이 추가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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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의 PC 1.0 버전을 위한 2번째 테스트가 22일부터 시작됐다.

지형지물 넘기 및 올라타기, 탄도학 개선이 주를 이루었던 지난 테스트에 이어 게임 플레이, UI/UX 개선, 버그 수정 등 유저들이 반길만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가장 눈에 띄는 업데이트는 킬캠의 추가다. 킬캠이란 FPS 게임에서 유저가 사망했을 때 적이 자신을 죽인 화면을 확인하는 기능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꾸준한 요청이 있었다. 솔로모드는 사망 시 바로 확인이 가능하며 듀오와 스쿼드 모드는 팀원 모두가 사망해야 킬캠을 볼 수 있다.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화면을 보며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을 죽인 적이 불법프로그램 유저인지 확실하지 않아 신고하기 애매한 경우가 존재했는데 킬캠으로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져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피격 부위와 관련된 데미지 산정방식 변경도 눈에 띈다. 발과 손의 피격 대미지가 기존보다 감소했고 허벅지와 팔뚝의 피격 대미지가 증가됐다. 이는 현실적인 배틀로얄을 추구하는 배틀그라운드의 취지를 한층 살리는 패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내 아이템의 변동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우선 붕대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붕대 캐스팅 시간과 총 회복량은 변동이 없지만 체력 회복시간이 8.5초에서 4.5초로 감소되었다.

총기의 밸런스 조정과 추가도 이뤄졌다. SKS와 Mini-14는 발사 속도가 감소됐지만 DMR계열 무기(SKS, Mini-14, MK14)를 착용한 상태에서 달리기 속도가 향상(AR장착 시 속도와 동일)되어 기동성이 높아졌다. 또한 보급 상자에서만 획득이 가능한 무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MK14는 사격 시 반동 폭이 감소되었다.

추가된 총기는 DP-28과 AUG A3이다. DP-28은 필드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7.62mm 탄이 47발 들어가는 탄창을 갖고 있다. 발사속도가 느리지만 긴 유효 사거리와 높은 데미지가 특징이다.

AUG A3은 보급 상자에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5.56mm 탄을 사용하는 불펍식 돌격소총의 일종이다. 30발 기본 장착이 가능하며 40발까지 확장 가능하다. 탄속과 발사 속도가 빠르고 수직 반동이 적다.

이번 패치로 인해 보급 상자에서 등장하던 Kar98k가 목록에서 사라졌다. 다만 기존 Kar98k의 월드 스폰량은 변동되지 않았다.

UI/UX의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배틀그라운드는 듀오, 스쿼드 모드를 플레이 할 때 미니맵에 표현되는 아군의 UI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다. 실제로 플레이를 해봐도 같은 팀이 어딜 보고 있는지 누구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함께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들의 FOV 방향을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해당 인디케이터를 통해 차량 탑승, 낙하중, 사망, DBNO, 접속불량 상태 등을 쉽게 확인 할 수 있게 변경됐다. 또한 팀원의 체력 게이지를 좌측 상단에서 하단으로 이동함에 따라 기존 좌측하단에 표시되던 킬로그가 우측상단으로 이동됐다.

이 밖에도 꾸준한 최적화 작업과 사운드, 언어, 버그 수정, 직관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패치가 이뤄졌고 테스트 서버를 플레이해본 유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로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