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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한' 모바일시장, 생존에 성공한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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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게임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긍정적인 효과지만 게임사 입장에서 레드오션에 가까운 시장에서 게임을 출시하고 인기를 유지하며 서비스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꾸준함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장기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이 존재한다.



<세븐나이츠>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세븐나이츠는 장수게임의 선두주자다. 2014년 출시되어 현재까지 3년 넘게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세븐나이츠는 턴 방식 RPG에서 볼 수 없었던 진형 선택 시스템으로 전략성을 끌어올렸으며 아기자기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국내 인기 게임상을 수상했다.

특히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액스 등 대형 MMORPG가 대세가 된 지금도 턴제 RPG 장르의 자존심을 지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모바일게임 특성상 매출순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출시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양대 마켓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지스타 2017에서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MMORPG 세븐나이츠2를 공개했다. 원작의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실사화 된 8등신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어 원작 유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머너즈 워>

서머너즈워는 컴투스에서 개발한 모바일게임으로 2014년 출시됐다. 출시 당시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화된 육성시스템을 선보였다. 당시 모바일 RPG는 육성보다 몬스터 획득에 주력해야 했기 때문에 유저들의 뽑기에 대한 부담이 컸다.

반면 서머너즈 워는 몬스터를 쉽게 얻을 수 있게 했고 룬 기반으로 차별화된 육성으로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외성과가 눈부시다. 서비스 이래 3년 동안 전 세계 59개국서 매출 1위, 125개국에서 톱10 진입, 해외에서만 1조 매출 달성 등 수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e스포츠 종목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8월부터 상하이, 타이페이, 방콕, 홍콩,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리, 서울, 도쿄 등 권역별 거점 도시에서 본선 경기를 진행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별이 되어라!>

플린트에서 개발하고 게임빌에서 퍼블리싱을 맡은 별이 되어라는 2014년 출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다.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 주기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별이 되어라 역시 이 같은 방향성을 따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업데이트 시점마다 게임이 반등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2016년 시즌4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출시 2년 만에 양대 마켓 매출 순위 탑3에 진입하는 등 역주행을 통해 장수 게임의 저력을 과시했으며 지난 9월 세컨드 임팩트 칠태량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앱스토어 7위, 구글플레이 13위 등 신작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여전한 인기를 뽐냈다.

<히트>

히트는 넷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은 액션 RPG로 2015년 정식 출시됐다. 위의 게임들에 비해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모바일게임이란 장르에서 2년이란 시간은 그리 짧은 시간이라고 볼 수 없다.

출시 당시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의 구현과 모바일게임의 한계로 지적받던 실시간 PvP를 모바일에 성공적으로 이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도 서비스 시작 후 레이븐, 뮤 오리진, 갓 오브 하이스쿨 등 당시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던 쟁쟁한 게임들을 제치고 양대 마켓을 석권했다. 그 결과 2016 게임대상 대상과 국내 인기 게임상을 석권하며 해당년도 최고의 게임의 자리에 올랐다.

히트는 최근 리부트를 발표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규 캐릭터 파이란과 신성 장비, 아뮬렛 등을 추가해 시스템적인 변화를 주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