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강남뱅뱅점이 매혹적인 여인들의 모습을 화려한 원색으로 표현한 서양화가 영희의 개인전을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에서 오는 12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전시회 작품들은 인물화에서 보기 드물게 사람의 얼굴을 피부색이 아닌 노란, 보라, 청색, 빨간색 등 채도가 높은 색채를 사용해 매혹적인 여인들의 모습을 묘사했다. 영희 작가는 독일 퀼른과 카를스루에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살롱앙데팡당, 인도 첸나이 비엔날레 등 국내외에서 40회의 개인전을 열고, 70여회가 넘는 단체전 및 그룹전에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영희 작가는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예쁘거나 잘생긴 모습이 아니다"라며 "작품을 통해 사람의 생김새 보다는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 강남뱅뱅점이 운영하는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로 환자들이 지루한 대기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유디갤러리는 정기적인 미술 전시회를 통해 작가들에게는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문화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