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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中국영 석유화학기업과 트럭·버스용 타이어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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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중국의 최대 국영 석유화학기업 시노펙과 2017·2018년 글로벌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Truck and Bus Radial Tire) 공급 유통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은 정치적 이슈로 한국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중국 국영 기업의 공식 파트너가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한국타이어가 1996년 중국 시장 진출 이후 한 획을 긋는 성과로 평가된다. 1998년 설립된 시노펙은 2016년 포츈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위를 차지한 자산규모 3100억 달러의 아시아 최대 석유정제 기업으로 중국 내 3만1000여 개의 주유소를 운영 중이며, 주유소에서 트럭·버스용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시노펙과 TBR 타이어 공급 유통 계약을 성사시킨 기업은 총 5개로 중국 자국 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는 한국타이어와 미쉐린 단 두 개 기업뿐이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중국 최대 국영 기업인 시노펙과 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은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에서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여러 기업과 트럭·버스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승용차용 타이어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판매 영업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