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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7, 관객 사로잡은 '최고의 부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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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7이 총 4일간 22만명의 유저들이 참여하며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슬로건 아래 넷마블게임즈, 넥슨,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등 많은 기업들이 신작과 현장 이벤트를 꾸몄다. 넥슨과 넷마블은 신작 게임을 현장에서 소개했고 WEGL과 블루홀은 다양한 e스포츠로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피파온라인4>

지스타 2017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넥슨의 온라인게임 중 가장 주목받은 게임이다. 전작의 넘버링을 이어받은 피파온라인4는 그래픽, AI 개선, 수비 시스템, 세트피스, 전술 추가 등 업그레이드로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피파온라인4 부스는 지스타 최대 규모로 꾸며졌다. 그럼에도 게임을 시연하기 위한 유저들이 몰려 대기열은 보행로까지 이어질 정도였다. 시연 부스 양옆에 설치된 인플루언서 부스에서 피파온라인4를 관람하는 유저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피파온라인4 외에도 넥슨 부스는 대부분의 게임이 대기열이 길어져 신작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에어>

에어(A:IR)는 10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한 블루홀의 신작 MMORPG다. 공중을 배경으로 대규모 RvR과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 비행 콘텐츠, 하우징 시스템 등의 장점으로 MMORPG에 목말라 있던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특히, RvR 전장인 용의 협곡을 체험해보고자 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매일 아침 지스타 문이 열린 후 시연을 위해 달려가는 목적지는 에어의 RvR 전장 참여 공간이다. RvR 전장이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진행하는 특성상 플레이 타임이 제법 긴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시연하려면 2시간의 대기는 기본이고 3시간까지 기다린 유저도 목격할 수 있었다.



<넷마블 부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에서 출시한 4종의 MMORPG 모두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이카루스M, 세븐나이츠2, 테라M으로 시연대를 꾸린 넷마블 부스는 어느 게임하나 빠질 것 없이 관객들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4종 모두 뛰어난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자동전투보다 직접 조작하는 손맛을 유저들에게 제공하며 만족감을 전달했다.

또한 모바일게임의 시연 특성상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관객들의 순환이 빠르게 이뤄져 비교적 쾌적하게 진행됐다. 다만 18일 부스에 걸스데이 민아가 방문하면서 부스 주변이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커츠펠>

대형 게임사 부스에 비해 작은 규모로 만들어진 KOG 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바로 커츠펠 때문이다.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 엘소드로 액션 게임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는 KOG의 신작이다.

지스타 출시 전부터 커스터마이징이나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공개하며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던 커츠펠은 현장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시연에서 제공하는 PvP 모드가 조작하는 재미와 타격감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현장 이벤트 또한 관객들을 유도하는데 한몫을 했다.



<e스포츠 진행 부스>

2017 지스타에서 진행된 e스포츠는 크게 2가지다. WEGL과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이다. 지스타 첫날부터 오버워치와 하스스톤 등 다양한 장르의 e스포츠를 선보인 WEGL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첫날 열린 오버워치 GC 부산과 러너웨이의 경기는 약 2천 명의 관객이 몰리며 인기 종목임을 확인시켰고 이어진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의 종목이 진행될 때마다 관객들이 가득 들어찼다.

2017년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배틀그라운드의 오프라인 대회 열기 또한 굉장했다. 첫날은 대회 없이 관객들의 시연으로 구성됐음에도 많은 인파들이 몰렸고 17일 진행된 듀오 모드, 18일 진행된 솔로 모드까지 유명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지켜보기 위한 관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