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즌 아시아 홈런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발렌틴(33)이 8년 연속 야쿠르트 스왈로즈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발렌틴이 야쿠르트와 연봉 300만달러 수준에서 1년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발렌틴은 지난 6월 초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으나,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4리(445타수 113안타)-32홈런-80타점을 기록했다. 팀내 최다 홈런에 최다 타점, 센트럴리그 홈런 2위에 타점 6위에 올랐다.
카리브해의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발렌틴은 2011년 야쿠르트에 입단해 지난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2013년엔 60홈런을 때려 한시즌 아시아 홈런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7시즌 중 6시즌 동안 30홈런 이상을 때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