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유소영이 연예계의 성추행 사건을 고발했다. 자신의 아픈 경험담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유소영은 2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연예계 성추행 사건에 대해 "이런 일이 정말 많다는 걸 말하고 싶다. 나는 이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전 소속사 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과거를 털어놓았다.
유소영은 "내가 어떤 회사 대표랑 얘기가 잘 돼 도장을 딱 찍었는데 그 다음 날 회식을 했다. 다 같이 술을 마시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그 대표가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라. 나만 여자였다. 그런데 택시를 탔는데 타자마자 내 손을 잡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지' 하다가 '택시 내리면서 태워서 보내야겠다' 했는데 굳이 내리더라"며 "자꾸 어디론가 가자고 해 무서워서 24시간 패스트푸드점으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이어 "가서 딱 앉았는데 그때부터 손을 안 놓았다. '난 네가 좋고, 여자로 보인다'며. 내가 '왜 그러냐?'고 했는데도 내 손을 안 놓았다. 그래서 그 다음 날 계약한지 한 4일 만에 계약을 파기를 했다"며 씁쓸해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