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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2일부터 조기소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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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 위주로 나설 동아시안컵의 조기소집이 승인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0일 제8차 이사회를 열어 ▶동아시안컵 국가대표팀 조기 소집 ▶코칭스태프 건강검진 의무화 ▶트레이너 자격증 발급 단체 인증 ▶K리그 유스(U-15) 챔피언십 창설 ▶홍명보 신임 축구협회 전무이사의 연맹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동아시안컵 조기 소집 확정이다. 동아시안컵은 12월9일부터 일본에서 열린다. A매치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닌만큼 K리거가 대거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일찌감치 조기 소집을 요청했다. 연맹은 리그가 끝난만큼 대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대표팀은 대회 규정상 소집일자인 12월 2일보다 5일 앞당겨진 11월 27일 소집될 예정이다. 단, 현재 FA컵 결승에 진출해있는 클럽에서 대표선수가 선발될 경우 해당 클럽은 FA컵 대회 종료 후 소집에 응한다.

코칭스태프의 건강검진 결과 제출도 의무화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라이센싱 규정에 맞춰 선수들의 건강검진 결과만 제출했지만, 앞으로 대상자를 코칭스태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조진호 감독의 갑작스러운 별세 이후, 건강 사각지대에 놓은 코칭스태프들을 위한 결정으로 지난 10월 30일 연맹 의무위원회의 결의 사항을 승인한 바 있다.

또, 2019년부터는 K리그에 등록된 트레이너들의 자격증 발급 단체는 반드시 연맹이 인증한 단체에 한하고, 기존에 근무 중인 트레이너가 미승인 단체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을 경우 해당 트레이너는 매년 K리그 의무위원회의 보수교육을 및 평가를 통해 자격을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K리그 유스팀들이 참가하는 중등전국대회(K리그 U-15 챔피언십)도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K리그 U-18, U-17 챔피언십 대회가 고등부 전국대회 중 최고의 대회로 자리잡은 데 이어, 중등부 선수들에게도 최고의 환경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신임 전무이사는 연맹 정관에 의거, 협회 추천 이사로 선출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