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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잡는다', 웹툰 원작 '내부자들·은위·이끼' 흥행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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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내부자들'(15, 우민호 감독) '은밀하게 위대하게'(13, 장철수 감독) '이웃사람'(12, 김휘 감독) '이끼'(10, 강우석 감독) 등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웰메이드 웹툰들이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까지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추적 스릴러 영화 '반드시 잡는다'(김홍선 감독, AD406 제작)가 개봉해 흥행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독판과 더불어 915만 관객을 동원한 '내부자들'은 웹툰에 기반한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로 웹툰 원작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바 있다.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또한 웹툰의 인기와 배우의 스타 파워에 힘입어 695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청소년관람불가 스릴러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원작에 대한 높은 기대로 335만 관객을 돌파한 '이끼'와 웹툰계의 스타 작가 강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이웃사람'까지 243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들의 인기는 굉장히 높다.

이러한 웹툰 원작 흥행 영화에 방점을 찍을 '반드시 잡는다'는 2010년 연재를 시작해 완결된 현재까지도 9.7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원작으로 탄생했다. 원작에 대한 기대감과 영화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살린 '반드시 잡는다'는 두 캐릭터의 케미스트리를 스크린에 생생하게 재현했다.

'반드시 잡는다' 원작자 제피가루 작가는 "화려한 캐스팅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그리고 원작 배경과 거의 똑같은 장소를 찾아낸 것이 매우 놀랍다"며 영화가 표현해낸 원작과의 유사성에 대한 감탄을 표현했을 정도. 제피가루 작가는 "작품 자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영화적인 구성과 연출을 기대하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이 원작의 색깔과 달라서 눈길을 끌었고, 훨씬 더 재미있고 멋진 작품이 다시 탄생할 것 같다"며 웹툰의 독자들과 영화 팬들 모두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작품으로 '반드시 잡는다'이 불러올 압도적인 흥행을 예고했다.

한편, 제피가루 작가의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영화화한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다. 백윤식, 성동일, 천호진, 배종옥, 조달환 등이 가세했고 '기술자들' '공모자들'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반드시 잡는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