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세기 소년소녀' 안세하가 유일무이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어제(20일) MBC '20세기 소년소녀' 방송분에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다가선 정우성(안세하)-한아름(류현경) 커플의 유쾌하고 훈훈한 데이트가 그려졌다.
청결에 유독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우성은 자신과 정반대로 털털한 아름과 연애를 시작하면서 괜찮은 척, 아닌 척 조심하느라 세상 불편하고 어색한 불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하던대로 돌아가기로 한 두 사람의 자연스럽고 편한 데이트에서 오히려 더욱 가까워지고 애정이 샘솟는 분위기를 자아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며 호응을 얻었다.
안세하는 손수건 없이는 문도 못 열고, 음식이 옷에 튀는 건 여전히 용납이 안되지만, 여자친구의 얼굴만 봐도 좋은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자신을 배려해주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감동하고 고마워하며 꿀 떨어지는 눈빛과 미소를 멈추지 않는 우성의 '해바라기' 남친 면모를 독보적으로 소화하며 극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까탈남이 다정하고 사랑스러울 수 있는 유일무이 캐릭터를 그려내면서, 안세하표 '설렘남친'을 탄생시켜 새로운연기변신을 인정받고 이다.또한 설렘과 까탈을 오가며 시시각각 변하는 생동감 넘치는 표정연기는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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