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본격 결혼준비에 나선 장신영-강경준 커플이 벅찬 감정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신영-강경준 커플이 웨딩 플래너에게 상담을 받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직접 입어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내년 4월께 결혼식을 계획 중인 두 사람은 이날 웨딩 플래너를 찾아 예식의 기본인 '스드메'부터 예물, 양가 부모님 한복, 폐백, 허니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결혼식장 결정에 앞서 웨딩 플래너는 "상상해봤던 결혼식이 있냐"고 질문했고, 이에 강경준은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마음을 털어놨다. 그간 여러 가지 상황을 겪어왔던 터라 감사한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가족들만의 소박한 웨딩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 그는 "가족들끼리만 모여서 스몰웨딩 스타일로 하고 싶다.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부모님들이나 가족들 마음고생을 많이 시켰다. '잘 살겠다'고 말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고 털어놨다.
장강커플은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직접 입어보기도 했다. 강경준의 우월한 수트 자태를 본 장신영은 기립 박수를 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기분이다. 이렇게 멋있는 사람이 나와 식장에 들어간다니. 꿈만 같은 느낌이다"고 감격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예비신부 장신영의 차례. 장신영의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를 본 강경준은 "예쁘다"면서 사랑에 빠진 남자의 눈빛을 보였다.
이때 장신영과 강경준은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결혼까지 힘든 길을 걸어온 과거가 생각났던 것.
과거 한 차례 아픔이 있는 장신영은 "예전에 안 좋은 일이 있었고, 다신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라며 "(강경준과)저희는 여기까지 오는게 너무 힘들었기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격한 감정이 들더라"고 벅찬 심정을 전했다. 강경준 역시 장신영이 다음 드레스를 입기 위해 퇴장하자, 홀로 쇼파에 앉아 눈물을 보이며 억눌러왔던 감정을 드러냈다.
연애와 결혼까지, 결코 순탄치만은 않은 길을 걸었을 두 사람. 그러기에 이들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흘린 눈물은 더욱 뭉클하게 다가왔다.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에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는 이들에게 더 이상의 눈물은 없는 꽃길만 펼쳐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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