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3연승으로 2017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전남 드래곤즈는 시즌 최종전에서 또 패배했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10위를 유지, 클래식에 극적으로 잔류했다.
대구가 1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마지막 38라운드 경기에서 전남을 1대0으로 제압했다. 대구 전현철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승점 47점으로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대구는 스플릿 이후 3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반면 전남은 14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끊지 못했다. 전남은 승점 35점으로 10위. 전남은 이날 인천에 패한 상주 상무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차에서 9골 앞섰다.
전반은 팽팽했다. 무득점. 전남은 전반 32분 페체신의 슈팅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노골 선언됐다. 페체신의 슈팅이 오프사이드 안에 있던 김재성의 몸을 살짝 맞았다고 주심이 판단, 골 무효로 인정했다.
강등 위기를 일찌감치 모면한 대구는 홈에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주니오-에반드로 브라질 듀오를 앞세운 대구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전남도 자일-페체신으로 맞불을 놓았다.
대구는 후반 28분 0의 균형을 깨트렸다. 김대권의 땅볼 크로스를 전현철이 논스톱 오른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만회골을 뽑지 못했다. 대구는 한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