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시즌 두번째 월드컵, 주종목 500m 1차 레이스에서 7위를 기록했다.
이상화는 17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펼쳐진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08로 전체 7위에 올랐다.
마지막조에서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1·일본)와 맞대결을 펼쳤다. 헤렌벤 트랙 레코드(37초29)보다 빠른 , 37초08의 호기록으로 직전 헤렌벤 1차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우승했다. 이상화의 세계 최고기록 36초36에는 못미쳤지만 36초대에 근접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상화는 헤렌벤 월드컵 1차 레이스에서 37초60, 2차 레이스에서 37초53으로 고다이라에 이어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지난 시즌 종아리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평창올림픽 시즌 선발전 이후 매경기 기록을 단축해온 이상화는 이날 코너링에서 살짝 흔들렸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9시 30분, 500m 2차 레이스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