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더 이상 슈퍼주니어 이름에 먹칠하지마"
강인의 잇따른 사건 사고 소식에 슈퍼주니어 팬들이 뿔났다.
슈퍼주니어 팬들은 17일 팬카페와 갤러리에 "강인을 슈주 멤버로 인정하지도 지지하지도 않는다", "스스로 탈퇴가 답", "하다하다 여자까지 폭행하는 멤버가 포함된 팀을 응원할 수 없다" 등의 글을 잇따라 게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인의 '자진 탈퇴' 내지는 '강제 방출'을 요구하고 있다.
팬들은 "더이상 강인의 사건 사고 앞에 슈퍼주니어 이름이 붙는 걸 참을 수 없다"며 "최소한 2016년부터 또 사고를 치지 않았더라도 팀의 위상이 지금처럼은 안됐을 것"이라고 원망하고 있다. 또 다른 팬들은 "화는 나는데 놀랍지 않은 기분을 아느냐"며 "자진 탈퇴 안하면 강인 방출 서명 운동에 돌입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정식 입건은 하지 않고 훈방했다. 피해자는 여자친구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강인은 앞서 2009년부터 세 번의 폭행·음주 뺑소니로 불구속 기소와 벌금형을 받았다. 특히 자숙중이거나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 다른 사고를 터뜨리는 모습으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무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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