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마지막회까지 시원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연출 권석장, 극본 김이지·황다은) 마지막회가 시청률 6.3%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6%))보다도 0.3% 포인트 높은 기록. 수도권 시청률은 6.6%까지 치솟았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복자클럽'이 마지막 복수까지 모두 성공하고 각자의 행복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정혜(이요원)은 남편 이병수(최병모)와 이혼하고 생애 첫 나홀로 해외 배낭 여행에 떠났으며 이미숙(명세빈) 역시 폭력 남편을 떠나 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찾았다. 싱글맘 홍도희(라미란)는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앞서 '부암동 복수자들'은 지난 11일 2.9%의 시청률로 첫 방송 이후 계속된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회에부터 4.6%를 기록해 전작 '크리미널 마인드'의 첫방송 시청률이자 최고 시청률이었던 4.2%를 가볍게 넘어서기도 했다.
이런 시청률 상승세는 시청자들의 호평과 입소문에서 비롯됐다. 기존의 드라마에서 다뤄진 적 없는 '복수 클럽'이라는 소재는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해줬고 주인공 역을 맡은 세 배우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의 환상적인 케미가 극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 이준영 등이 출연하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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