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에서 박은빈이 칼에 목이 베이는 강렬한 티저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11월 22일 첫방송되는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최근 박은빈, 그리고 연우진, 나해령이 등장한 티저예고에 이어 이번에는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한 여자아이가 누군가에 의해 차안으로 끌려 들어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어 "김주형이 초등학생 7명을 상대로 잔인하게 성폭행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더니 이내 정주(박은빈 분)가 김주형(배유람 분)의 칼에 목이 베였던 것.
특히 "신성한 법정에서 여판사를 상대로 리얼성교육이라 생각만해도 황홀하네"라는 주형, 이에 겁에 질린 정주는 "이래도 무사할 것 같아?"라는 말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와중에 "이판사님 구하려는 겁니다"라며 법복을 입은 의현은 "피고인, 최후진술하세요"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법정에다 '나의 무죄는 당신들의 유죄다'라는 피로 물들인 글씨, 그리고 한 여인이 "저는 기억하려는 겁니다. 내가 살인자가 아니라는 걸"이라고 울먹이는 내용에다 '두개의 재판, 하나의 사건'이라는 자막도 공개되었다. 또한 주형을 향해 "너같은 쓰레기랑 한 여자두고 신경전 벌이고 싶지 않아서 그래"라며 분노하는 한준(동하 분)의 모습, 유명희(김해숙 분)의 "판사의 성공은 오판하지 않는 거야"라는 목소리도 들리면서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한편,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은 서인작가와 '퍽'연출, 그리고 '초인가족'을 공동연출한 이광영 감독의 작품이다. 11월 22일 수요일밤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