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 우도환과 정진의 살벌한 대치가 포착돼 긴장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온누리(김혜성 분)가 김민준(우도환 분)을 대신해 칼에 찔리는 예측불가 반전엔딩으로 충격을 선사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측은 16일 어둠 속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분노에 찬 김민준과 이영호(정진 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매드독'은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태양생명, JH그룹과 숨 막히는 전쟁을 벌였다. 최강우(유지태 분)는 태양생명 전무 차홍주(홍수현 분)를 속여 블랙박스 원본을 확보해 반격에 나섰다. 이에 분노한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정보석 분)는 수족인 JH그룹 법무팀장 이영호에게 은밀한 지시를 내렸다. 불길한 기운이 엄습하는 가운데 '펜티엄' 온누리가 괴한의 습격을 받은 김민준을 대신해 칼을 맞고 쓰러져 충격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김민준과 이영호가 서로를 죽일 듯 노려보며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김민준의 멱살까지 잡은 이영호의 눈빛에서 감출 수 없는 살기가 느껴진다. 이영호의 살벌한 도발을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응수하는 김민준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태양생명의 수족인 이영호는 끊임없이 김민준의 목숨을 노렸던 상황. 마침내 얼굴을 마주한 두 사람의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대치가 쫄깃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기대를 모은다. 또 다른 사진에는 장하리(류화영 분)와 박순정(조재윤 분)이 굳은 얼굴로 이영호를 쫓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긴장감 가득한 눈빛과 함께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위기감이 고조되며 범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질 것을 암시한다. 재력과 권력을 모두 지닌 태양생명과 JH그룹이 '매드독'의 반격에 맞서 비열한 계략을 펼칠 것을 예고한 가운데 '매드독'에 어떤 위기가 닥칠지 관심이 쏠린다.
'매드독' 제작진은 "최강우가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을 밝힐 결정적인 단서인 블랙박스를 확보하면서 태양생명-JH그룹과 더 치열한 전쟁이 시작된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만들어낼 심장 서늘한 긴장감과 휘몰아치는 반전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을 접한 시청자들은 각종 SNS 및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매드독'이 이번엔 함정 제대로 팔 듯!", "이렇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는 정말 오랜만", "이영호 제발 꼬리 잡혔으면", "'매드독' 배우들은 주·조연 상관없이 다들 연기력 갑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며 12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민준과 이영호의 한밤 중 숨 막히는 대치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매드독' 12회는 오늘(16일) 밤 10시에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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