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가져다주길"
김하성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한국이 0-1으로 뒤지던 4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노히트 무실점 호투 중이던 야부타 가즈키를 상대한 김하성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안타, 첫 홈런, 첫 타점, 첫 득점이다.
한국은 김하성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홈런이 터진 직후 김하성은 대회 주최측의 인터뷰에서 "패스트볼이었다. 이 홈런이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