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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전 볼티모어출신 로건 베렛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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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18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발진을 구성한다. 일단 전 볼티모어 출신 투수 로건 베렛(27)과 계약했다.

NC는 16일 오전 "전 볼티모어 투수 로건 베렛(Logan Verrett)과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로건은 키 1m88, 체중 86㎏의 1990년생 우완투수로 2011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뉴욕 메츠에 선발됐다. 마이너리그를 거친 베렛은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어 뉴욕 메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옮겨 다니다 2017시즌을 끝으로 FA 신분이 됐다.

우완 스리쿼터형 투수인 베렛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최고 구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진다. 메이저리그 통산 57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해 150이닝 동안 4.62의 평균자책점에 6승10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29경기(선발 8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4.06에 37승22패를 남겼다.

베렛은 "NC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팀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걸 안다"며 "팀이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대된다. 아내와 나는 창원시와 팬들, 그리고 팀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미 환영 받고 있는 느낌이다"라는 계약 소감을 전했다.

베렛을 영입한 유영준 NC 단장은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인 선수이다. 팀이 젊은 피를 수혈해 보다 원활하게 선발 야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C는 올해 활약한 에릭 헤커와 제프 맨쉽과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NC는 새 시즌의 외국인 선수 선발 키워드를 'Young & Fresh'로 정하고 팀의 젊은 선수 육성 방향에 맞춰 외국인 선수도 젊은 얼굴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6일 해커와 맨쉽에게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반면 스크럭스는 현재 재계약을 목표로 활발하게 협상 중이다. 베렛은 1월 중 메디컬 체크를 완료하고 NC 전지훈련 첫 날인 2월 1일 팀에 합류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