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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챔스 첫골'지소연"첼시 첫 8강행, 오늘은 역사적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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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26·첼시레이디스)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과 함께 첼시 창단 첫 8강을 이끌었다.

첼시 레이디스는 16일(한국시각) 스웨덴 말뫼에서 펼쳐진 로센고르드와의 2017~2018 유럽 여자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후반 8분 지소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둔 첼시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4대0으로 로센고르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3-4-1-2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지소연은 시종일관 중앙과 최전방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적극적으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 8분 '원샷원킬'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역습 찬스에서 19번과 같은 속도로 질주했다. 크로스를 이어받자 마자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소연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첫골과 함께 짜릿한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이끌며, 첼시를 사상 첫 8강 무대에 올려놓았다.

경기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소연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는 것이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라며 미소 지었다.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첼시가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8강에 올라간 날"이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 생각보다 늦었다. 늦었지만 이렇게 넣게 돼서 너무 기쁘다. 너무도 기다렸던 첫 골"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첼시가 첫 8강에 올라가게 됐는데 좀더 욕심을 내보고 싶다. 쟁쟁한 팀들이 버티고 있지만 영국리그, 영국팀들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매시즌 발전하고 있다. 한걸음 한걸음, 일단 4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