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AOA의 동생 걸그룹이 나온다. FNC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신인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13일 FNC엔터테인먼트(에프엔씨엔터,173940)가 2017년 3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밝힌 내년 계획에서 신인 걸그룹 론칭 일정을 명시했다.
FNC 측은 "2018년은 더욱 기대할 만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인 걸그룹 론칭으로 아티스트 라인업이 더욱 강화되고, 한한령 이후 중단됐던 중국 비즈니스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약 5년 만에 새로운 걸그룹을 선보일 예정. AOA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멤버들을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바 있어 새롭게 꾸려질 팀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프엔씨엔터의 3분기 누적 실적은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약 36% 성장한 863억원을,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에프엔씨엔터 관계자는 "기존 음악, 매니지먼트 사업에 추가하여 새롭게 수행하고 있는 드라마, 예능 제작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에프엔씨애드컬쳐(063440)를 통해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와 KBS2 미니시리즈 란제리 소녀시대, SBS 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온리 러브송 등의 제작과 해외 라이선스 판매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 했다. 일본 시장에서 기존 아티스트들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신규 아티스트들도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을 추진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FT아일랜드는 지난 9월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씨엔블루는 지난 10월 일본에서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정용화 솔로 투어를 포함해 올해 더욱 활발하게 공연 활동을 진행 중이다. SF9은 일본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엔플라잉도 FT아일랜드 공연의 오프닝 무대에 오르는 등 신규 아티스트들의 일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시장뿐 아니라 FT아일랜드의 유럽 투어, 씨엔블루의 아시아 투어, SF9의 미국 3개 도시 팬미팅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에프엔씨엔터의 소속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영역을 넘어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유재석, 송은이, 김용만, 김원희, 정형돈, 노홍철, 이국주, 문세윤, 조우종, 문지애, 이세영, 정진영, 조재윤, 이동건, 정우, 박광현, 성혁, 정해인, 정혜성, 윤진서, 곽동연, 박두식, 김연서 등 소속 예능인과 연기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씨엔블루 멤버 전원이 하반기에 드라마 주연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고, AOA 설현도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서 필모그래피를 구축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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