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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임형준, 워너원에 입덕완료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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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정환과 임형준이 워너원의 매력에 푹 빠졌다. Mnet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에서 워너원의 팬인 의뢰인을 도와 공연장을 찾은 두 사람이 진짜 삼촌 팬으로 거듭난 것.

어제(9일) 방송에서는 신정환과 임형준이 본격적으로 워너원 덕질에 입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의뢰인에게 워너원 멤버들의 특징, 이름, 유행어, '나야나' 응원법 등을 차츰 배워 나갔다. 임형준은 박지훈의 유행어인 "내 마음 속에 저장"을 따라 하다가도 따라잡을 수 없는 상큼함에 "나 500만 배우인데"라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신정환은 이를 놓치지 않고 "출연료가 500만원이란 뜻이다"라고 받아 쳐 웃음을 유발했다.

워너원 속성 강의를 마치고 서둘러 공연장으로 향한 신정환과 임형준은, 입장 전 응원 굿즈 나눔 받기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무작정 나눔을 기다리는 줄에 들어섰으나 막상 굿즈를 받는 방법을 몰라 한참을 헤맸다. 굿즈를 받으려면 '팬 인증'을 해야 한다는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저 정말 팬이에요", "진짜 팬인데"를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주변 팬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어렵사리 나눔 받는 방법을 마스터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공연장 주변을 돌며 굿즈를 모으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얼굴을 알아본 팬들은 자신의 굿즈를 나눠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신정환은 "카페에서부터 팬들과 계속 워너원 얘기를 하고 팬질을 하다 보니 나도 워너블이 된 것 같다"며 "워너블 회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시험을 봐야 하느냐"며 워너원에 푹 빠진 마음을 드러냈다. 또 "강다니엘이 날 보며 윙크해주면 추운 마음이 녹을 것 같다"며 아이콘택트 욕심을 내기도 했다. 임형준도 "워너원은 우리가 이러는 걸 알까?"라며 팬심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워너원의 등장에 환호하는 팬들과 함께 신정환, 임형준도 슬로건을 흔들며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임형준은 의뢰인이 워너원의 얼굴을 잘 볼 수 있도록 목말을 태워주기도 했다. 폭죽, 불꽃 등 화려한 무대 장치와 그 속에서 더욱 빛나는 아티스트들을 보며 공연에 푹 빠진 두 사람의 모습.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방송 분이 일부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신정환, 탁재훈과 함께 지상렬, 김성수, 임형준, 슬리피, 뮤지, 김상혁, 김형범, 허민영이 등장, '톱스타와 함께하는 MT'라는 플래카드가 걸린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 탁재훈은 "도대체 이게 무슨 막장 캐스팅이냐"며 특유의 투덜거림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새롭게 부활한 컨츄리 꼬꼬의 초심 소환 프로젝트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 기부'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Mnet에서 시청할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