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아테온이 유럽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상 중 하나인 '2017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 Steering Wheel)'을 수상했다.
파사트 상위급 모델인 아테온은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4도어 쿠페로 그란 투리스모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거리를 달리는 고성능 자동차라는 의미인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는 달리는 재미와 함께 편안함도 제공하는 럭셔리 퍼포먼스카로 통한다.
아테온은 이번 심사에서 '중형 프리미엄 부문(Midsize and premium class)'에서 최고의 모델로 선정됐다.
'2017 골든 스티어링 휠' 상은 독일의 저명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 빌트 및 유럽 내 20여개 파트너 매거진, 그리고 빌트 암 존탁 독자들의 투표로 1차 심사를 진행하며, 올해는 총 42개 신차들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 가장 높은 득표수를 기록한 5개 부문 20개 차종을 대상으로 52명의 심사위원들이 이탈리아의 발로코(Balocco) 테스트 트랙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최종 수상 모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전문 레이스 드라이버에서부터 자동차 분야의 유명인, 전문매체의 편집장, 디자이너, 엔지니어, 전자장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최초로 환경단체도 심사위원단에 포함됐다.
심사위원단은 아테온이 고급스러운 섀시 튜닝, 훌륭한 엔진과 스티어링 감각을 갖춘 진정한 '팔방미인' 그란 투리스모라고 평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