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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몬스타엑스가 새로 써내려가는 성장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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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몬스타엑스가 컴백 기념 '쇼콘'을 성료하며 다섯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THE CODE)'의 포문을 열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7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몬스타엑스 컴백 쇼콘(MONSTA X COMEBACK SHOW-CON)'를 개최했다. '쇼콘'은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결합한 형식. 다섯 번째 미니앨범의 신곡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로 꾸며 자신들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샤인 포에버(SHINE FOREVER)' 이후 5개월 만에 컴백하는 몬스타엑스는 월드투어를 성료하며 글로벌 대세로 우뚝섰다. 2.5부작 시리즈 '더 클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쉽게도 멤버 원호가 건강상 문제로 '쇼콘'에 참석하지 못했다. 원호는 의료진으로부터 뇌수막염 증상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고, 안정과 조속한 회복을 위해 불참하게 된 것. 나머지 멤버들은 원호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그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몬스타엑스는 앨범 수록곡 '나우 오어 네버(Now or Never)'로 오프닝을 열었다.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3천500여 명의 가득 메운 관객앞에 선 멤버들은 "너무 설레고, 기쁘고, 후련하기도 하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기현은 "그냥 쇼케이스가 아니고 '쇼콘'이다. 그만큼 이번 컴백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몬스타엑스는 '랜덤 왕게임', '몸으로 말해요' 등 다양한 게임으로 멤버들의 매력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백설탕', '그래비티(Gravity)', '아름다워' 등 그동안 사랑받은 기존 노래들을 선사하며 팬들과 교감했다.

새 앨범 수록곡 무대도 펼쳐졌다. 원호의 자작곡 '프롬 제로(From Zero)'는 아쉬움속에 빈자리를 채웠고, 젊음의 뜨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열대야' 무대가 이어져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 몬스타엑스의 지난 활동곡 '샤인 포에버(SHINE FOREVER)'와 데뷔곡 '무단침입'까지 이어지며 절정에 이르렀다.

이번 '쇼콘'의 백미는 새 앨범 타이틀곡 '드라마라마(DRAMARAMA)' 첫 공개였다. '드라마라마'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힙합 느낌을 살린 어반 펑크(Urban Funk) 스타일로, 강렬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몬스타엑스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압도적인 컴백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쇼콘'을 시작으로 신곡 '드라마라마'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