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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 후보 박세웅 난조, 3이닝 6안타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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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한국 대표팀 1선발로 기대를 받고 있는 박세웅이 첫 연습경기 등판서 고전했다.

박세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박세웅은 넥센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라 대표팀 타선을 상대했다. 대표팀 타자들의 빠른 공 적응, 박세웅의 효율적인 컨디션 향상을 위한 기용이었다. 투구수는 52개,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4㎞, 평균 141㎞ 정도였다. 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직구와 포크볼, 커브 위주로 볼배합을 가져갔다.

그러나 박세웅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회 안타를 맞고, 볼넷은 1개를 허용했다.

1회말 선두 박민우에게 142㎞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은 박세웅은 계속된 1사 3루서 구자욱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안타 2개 모두 직구가 살짝 높은 코스로 들어갔다. 김하성을 124㎞짜리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박세웅은 이정후에게 또다시 좌전안타를 맞고 정 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감을 이어갔다. 최원준을 128㎞ 포크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겨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후 안익훈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 김성욱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박세웅은 3회 다시 1실점했다. 1사후 김하성에게 142㎞ 직구가 공략당해 좌전안타를 맞은데 이어 포수의 패스트볼로 1사 2루. 박세웅은 이정후를 상대로 125㎞짜리 포크볼을 던지다 우중간을 빠지는 3루타를 허용, 추가 실점을 했다. 정 현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한 박세웅은 4회말 함덕주로 교체됐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